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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일상...

아빠의 뿌듯한 장난감 수리

by 육백만불 사나이 2014. 9. 30.


오늘은 아들을 위해서 장난감을 수리해봤습니다.

이름하여 뽀로로 한글박사...생각보다 잘 가지고 놀더군요.

근데 고장나는 바람에 요즘은 별로 관심을 안두네요~ㅠㅠ

아들이 전원버튼을 발로 눌러버려서 LED에 불이 안들어옵니다.

딱봐도 전원버튼만 고장난 느낌이 팍팍 들더군요.


그래서 일단 무작정 분해해보기로 했습니다.

뭔놈의 볼트가 저렇게도 많은지...


분해해보니 역시나...원래는 단선뿐만 아니라 토클스위치 자체가 분리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좋지도 않은 눈으로 겨우겨우 재조립했습니다.


집에 인두기를 분실하는 바람에 단선된 부분은 전선피복을 벗겨내고 단자에 그냥 칭칭 감아서

글루건으로 고정만 시켰습니다.

그래도 다행이 작동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네요.

소소한 수리이지만 아들녀석 장난감 고쳐주니 상당한 만족감과 아빠로써의 뿌듯함이...ㅋㅋㅋ


그리고 이거 수리한다고 이마트가서 산 드라이버 셋트입니다.

볼트가 워낙 작아서 작은 드라이버가 필요했는데 마침 좋은 드라이버셋트가 있더군요.

일자, 십자 뿐만아니라 별? 모양 드라이버까지...가격이 만원도 안해서 괜찮네요.

두고두고 잘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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