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서랍 정리하다가 툭하고 나타난 갤럭시 노트1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직접 산 폰은 아니고 저희 매형이 사용하다가 다른 폰으로 기변 하게 되어 안 쓰고 남아있던 이 녀석을 가지고 온 거였습니다.
모델명 SHV-E160S (SKT용) 32GB
제조일 2012년 3월
세월의 흔적이 가득하네요. 이 폰은 전화 용도로 사용하진 않고 어디 멀리 여행 갈 때 아들 녀석 좋아하던 만화들 폰에 담아서 보여줬던 용도로 한동안 꽤 잘 사용했죠. (뽀로로, 또봇, 카봇....)
생각해보니 서랍에 넉넉히 5년은 처박아 둔 거 같네요. 그래서 충전이 될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충전은 되네요.
충전하고 어차피 이제 버릴 거 액보도 제거하고 전원 ON~ 부팅도 정상이네요.
액보를 계속 붙여놔서 액정 상태는 아직까지 매우 좋네요. 흠집 하나 없이 깨끗해요.
전원 끄면서 메뉴 보고 생각나네요. 제가 이거 루팅 해서 다른 펌을 올렸었네요. 킷캣 기반이긴 한데 왜 올렸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잠깐 켜서 사용해봤는데 역시 느릿느릿... 사람이든 기계든 세월엔 장사 없나 보네요.
이젠 처분해야죠. 미련 없이 아작 내서 버려야겠습니다.
안녕~~ 갤노트~~ㅠㅠ
마지막으로 구동되는 모습 동영상으로 올려보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uL_Fqh0BKOE&t=2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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