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경에 와이프가 문경에 시댁 별장 가지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있어 거기서 친구들이랑 1박 한다고 모셔다 드리면서 마지못하게 솔캠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대구 갔다가 다음날 문경 오기 귀찮은 것도 있고 뭐 차에 항상 캠핑장비가 있으니 이참에 문경에서 솔캠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다행히 전날 문경 노지캠핑 장소 검색했던게 자리 찾는데 시간을 아꼈네요.
그래서 제가 찾은 장소는 문경 소야솔밭야영장
1차로 소야솔밭야영장 텐트 칠 자리 한 번 보고 2차로 다른 곳도 답사 다녀왔는데 그다지인지라 다시 소야로 컴백했습니다. 나중에 2차로 답사가 본 곳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위에 사진을 보시면 입구와 임시 진입로라고 적은 부분이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주차를 하시면 당연 입구 쪽에 들어오시는게 맞지만 만약 입구 반대편 쪽에 자리를 잡으시면 주차장과 거리가 상당한 편이라 임시 진입로에 잠시 차를 주차하셔서 짐을 옮겨야 조금은 수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아니면 입구 쪽으로 오시는 도로 중간에 계단이 있으니 도로에 잠시 주차하셔서 짐을 옮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일단 주차하시고 안으로 들어오시면 가장 먼저 보이는게 이동형 화장실과 개수대입니다. 솔직히 화장실은 없는 것 보다야 있는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대신에 개수대는 물이 콸콸 잘 나오는 편이라 맘에 드네요. 한가지 더 주자창 쪽에 재래식 화장실 하나 더 있었어요. 거기는 내부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래 사진부터는 주차장에서 임시 진입로 방향으로 가면서 찍은 야영장 사진입니다.
제가 느끼는 야영장 길이는 200~300미터 정도인 것 같아요. 상당히 긴 편이고요. 상대적으로 폭은 좁은 편입니다. 그래도 텐트 치는데는 전혀 문제없는 폭입니다. 아마도 상대적으로 길쭉하게 형성된 솔밭 때문에 폭이 좁아 보일 수 있겠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폭은 10미터 이상은 충분히 되어 보입니다.
그리고 소야솔밭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앞에 하천이 흐른다는 점...
이 당시까지 비가 내리지 않아서 물은 썩 깨끗한 편이란 생각은 들지 않지만 애들 놀 정도는 되는 수질이고요. 그리고 다슬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처음 와서 개수대 옆을 봤을 때 어떤 가족분들이 큰 세숫대야 두 개에 다슬기를 한가득 넣어놓았더라고요.
어쨌든 전 소나무 아래 그늘 많은 곳에 자리 잡고 1박 잘했네요. 음식은 미리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랑 삼각김밥 그리고 캔맥주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다음날 제 자리 깨끗하게 청소하고 솔캠 끝~~
마지막으로 소야솔밭야영장 제가 느낀 장담점 간략히 적고 끝낼게요.
1. 장점
1) 그늘 좋은 솔밭
2) 바로 앞 하천에서 아이들과 놀 수 있음
3) 개수대 있음, 화장실 있음
2. 단점
1) 벌레가 많음
- 특히 밤 되면 모기가 많아짐
2) 화장실은 있지만 깨끗하지 않음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
- 화장실이 주차장 쪽에 있어서 반대편에 자리 잡으면 생각보다 멀게 느껴짐
3) 하천물이 썩 깨끗하지 않음 (비 한번 오면 나아지겠다고 생각)
제 총평은 노지 하기엔 좋다~~ 입니다. 노지 할 수 있는 구성요소는 다 갖추고 있기에 불편함은 크게 없을 것 같네요.
비가 와서 하천물만 조금 더 깨끗했음 완벽할 텐데 밤 되니깐 다슬기 잡으시는 분들 많았어요.
날씨가 좀 더 서늘해지면 노지하기 더더더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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