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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잡동산이들/이것저것

토요토미 옴니 KS-67H [옴니 230]

by 육백만불 사나이 2020. 5. 19.

파세코 난로 사용하다가 냄새 때문에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서 결국 검증된 토요토미 옴니 KS-67H를 직구로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다른 명칭으로는 옴니 230이라고도 불립니다. (블랙은 옴니 230SE)

토요토미 옴니KS-67H

같이 다니는 가족들 모두 이 제품을 사용하기에 이미 어떤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국산 제품 사용하고 싶었지만 파세코 난로에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결국 이 제품으로...

직구로 구입한 제품이라서 설명서부터 제품 스티커 모두 일본어로 되어 있습니다. 주문하고 이틀 뒤에 난로 가방부터 오고 일주일 뒤에 난로 순으로 오네요.

파세코 난로 들다가 이 난로를 들어보면 무게가 상당합니다. 체감상 2배 이상으로 무겁네요. 대신에 무거운 만큼 매우 튼튼해 보이기도 하고요.

내부 모습

난로 상판은 고정이 아니라 엎어두는 방식이라 그냥 들리네요. 토요토미든 파세코든 점화 부분 형태는 비슷하게 생겼는데 어떻게 등유 냄새 차이가 나는지 궁금하네요. 등유를 사용하는 심지 방식들은 기본적으로 냄새가 난다지만 옴니 난로는 냄새를 맡을 수가 없네요. 너무 극찬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냄새 때문에 식겁한 제 입장에서는 어쩔 수가 없네요.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진에 보시는 거와 같이 레버를 시계 방향으로 돌린 후 상단 창을 열어 수동 점화를 하셔도 되고, 아니면 건전지 넣으셔서 자동 점화를 하시면 됩니다. 자동 점화 시에 레버를 끝까지 돌리시면 삐리릭~하는 소리와 함께 점화가 됩니다. 소리 난다고 놀라시면 안돼요~ 전 당연 자동 점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수동 점화도 문제는 없지만 일반 라이터로 불을 붙이기엔 심지가 꽤 깊숙하게 있어서 매우 불편합니다.

건전지 삽입부

건전지는 난로 뒤편 커버 열면 넣으실 수 있고 사용되는 건전지는 C형 4개가 들어갑니다. 4월 말쯤에 와서 지금까지 캠핑 두번 가서 모두 사용해봤는데 제 고투 아스트라인 텐트 난방하고도 충분한 화력입니다. 화력을 끝까지 사용하면 지금 날씨에 더워서 잠을 못 잘 정도라서 잘 때는 최저로 낮춰놓고 잡니다. 한마디로 대만족!!!

우중 캠핑

최근 캠핑은 우중이였는데 텐트 안에 환기하면서 난로 피니깐 좋더군요. 덕분에 습하지도 않고요.

상부망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상부망  사시라는 거... 활용도가 매우 좋습니다. 주전자에 물 끓일 때뿐만 아니라 고구마 구워 먹을 때 유용합니다. (상부망은 난로 오고 2주 뒤에 왔음요...ㅠㅠ)

이번에 느낀 거지만 이런 기능성 제품들은 확실히 검증된 제품을 사야 된다는 점이네요. 그래야 시간, 돈 모두를 절약할 수 있어요.

이제 난로 사용할 계절은 아니라서 깨끗하게 닦고 보관~~ 이제 올 가을까지는 빠이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