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된 하이패스 수명연장 시키기(아이패스 ITE-200)

2009년에 구입해서 사용하던 하이패스가 배터리 방전이 자주 되어 이번 기회에 하나 살려고 마음먹었다가 갑자기 수리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구조 확인차 분해를 해봤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하이패스는 아이패스 ITE-200입니다. 분해는 간단합니다.

10년이 넘은 ITE-200

충전단자 오른쪽에 있는 얇은 커버를 제거하면 저렇게 볼트가 하나 있는데요. 저 볼트만 빼면 끝!!! 간단합니다.

배터리 상태

역시 사용한 세월이 오래된지라 예상대로 배터리가 많이 부풀어 있네요. 이 배터리만 새것으로 교체하면 수명연장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배터리 사이즈 확인 후 인터넷에 리튬 배터리 검색 시작~

인터넷에서 찾아 구매한 리튬 배터리

역시 요즘은 참 좋아요. 검색하면 다 나와요~ 가격도 매우 저렴하네요. 배송비 포함해서 만원도 안 하니깐요. 일단 유사한 사이즈로 주문하고 다음날 집에 도착~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배터리 단자 극성 주의하셔야 합니다. 본인 배터리 단자와 주문한 단자의 극성이 틀리면 안 되니깐 확인해주시고 주문해야 합니다. 보통 구매 옵션에 극성 변경하는 옵션이 있으니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배터리 용량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이즈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

새 배터리

문제 발생

아주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네요. 분명 여유를 생각해서 기존 배터리보다 1~2mm 작은 사이즈로 구입했는데 기존 배터리 꼽혀있던 곳이랑 사이즈가 조금 틀리네요. 새로 구매한 배터리가 가로로 조금 더 커서 완벽하게 안착이 안되네요. 그래도 다행인게 저 상태에서 커버를 조립해보니 내부 공간 여유가 있어서 문제없이 조립되네요. 다행~~

공간이 뜨는 만큼 두꺼운 스펀지형 양면테이프를 부착하고 배터리 조립 안착... 나머지 커버 씌우고 볼트 체결 끝~~

하이패스 수명 연장 완료~~ 노인 학대하는 수준입니다. 와이프는 그냥 하나 새로 사라고 하는데 10년 넘게 잘 사용하던 녀석이라서 왠지 정도 들고 고장도 안 났는데 버리기 아까워서 수리해봤는데 좋네요. 아주 만족스러운 DIY~~ㅎㅎㅎ

이젠 기기적으로 고장만 안 나면 또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새 기기 좋으것들은 대략 4만원대 이상하던데 돈 만원으로 아꼈으니 치킨값 정도는 아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