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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잡동산이들/이것저것

간절기용 난로 파세코 PKH-13 캠핑 실사용 단점

by 육백만불 사나이 2020. 3. 23.

주말에 캠핑 다녀왔습니다.

기대하고 기대했던 파세코 PKH-13 난로를 첫 개시했습니다.

그런데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이 크네요.

간절기용으로 화력은 괜찮지만, 가장 큰 단점이 바로 그을음과 냄새...

 

그을음과 냄새는 따로 보는게 아니라 둘 다 연관성이 있습니다.

처음 난로 불 켰을 때 냄새는 어느 난로나 똑같이 나는 현상이지만, 켜고 난 뒤에 파세코 PHK-13은 유독 냄새가 지속됩니다. 그 원인이 처음엔 몰랐지만, 알고 보니 난로 구조상 바람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아서 그렇더군요.

바람 영향받을 때마다 불완전 연소 발생...

그을음 현상

쉘터에 두고 사용하는데 쉘터 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의 영향을 받을 때마다 그을음이 계속 발생되더군요.

그럴 때마다 덩달아 냄새까지 증가되고요.

 

진짜 제대로 사용하시려면 바람 영향을 안받게 하시고 사용하셔야 안전하게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아니면, 바람이 최대한 불지 않는 곳에서 사용하시든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야 완전연소가 되면서 냄새도 안나요.

만약, 제가 다음 캠핑 때도 이 난로를 사용하게 되면 그냥 리빙쉘 안에 고정용으로 사용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오픈된 쉘터용으로는 적합하지가 않다는게 제 개인적 판단입니다. 그래도 잘만 사용하면 가성비는 굉장히 좋은 제품입니다.

만약 쉘터용이나 바람 영향을 적게 받는 제품을 알아보시려면 이 제품 추천은 못 하겠네요.

차라리 아래 사진처럼 생긴 제품들을 추천해요. 밖에서 사용해도 바람 영향을 적게 받는 구조로 된 제품을...

외부가 막힌 구조

 

추가로 너무 단점만 말씀드린 것 같아서 반대로 최대 장점하나 말씀드릴께요.

난로 불꽃이 이뻐서 나름 불멍하는데 괜찮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