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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잡동산이들/IT

알람시계용 저의 LG전자 옵티머스Q

by 육백만불 사나이 2014. 12. 17.

현재 저의 낮잠을 깨워주는 알람용 LG전자 옵티머스Q를 소개해볼까합니다.

뜬끔없이 소개하는 이유는 별건아니고 이직때문에 제 회사책상 정리하면서 이놈도 같이 버릴려고하다가 마지막으로

흔적을 남기고자...ㅋㅋㅋ

참고로 이놈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 WVGA 480*800 TFT262K

-.크기(높이*폭*두께) : 118.8*57*14.35 (무게 157g)

-.CPU : 스냅드레곤 S1

-.통신규격 : 3G

-.배터리 : 1350mAh

-.메모리 : 내장 3G/외장 16G까지 지원

-.카메라 : 500만 화소(AF지원)/플래쉬 없음

-.멀티미디어 : 지상파DMB, MP3, 동영상(AVI, DIVX, MP4, K3G, 3GP, WMA)

-.OS : 안드로이드 2.2.2


제가 이폰을 첨 샀을때가 2010년 여름쯤일겁니다.

그때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샀던폰입니다. 저의 첫 스마트폰 이기도 하고요.

그저 쿼티라서 뭔가 있어보여서 샀을뿐이였습니다...


전체적 디자인은 지금봐도 그닥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과 요즘은 흔하디 흔한 크롬도금 테두리...
원래는 크롬이 많이 벗겨졌었는데 한번 액정이 고장나는 바람에 교체를 해서 아직까지 깨끗하죠.
액정이 고장난 이유는 결혼식 전날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한놈이 3단봉으로 제 궁둥이를...마침 뒷주머니에 이 옵큐가~~ㅠㅠ
다행히 보험에 들어놔서 교체하는데 얼마 안들었지만요. 망할놈의 쉬키!!!

측면은 헤어라인이 들어가서 메탈느낌이 아주 살짝 납니다.

뒷커버는 검정 유광의 재질로 되어 있고요.
카메라 옆에 돌비라고 적혀있는데 뭐 특별하게 느낀적은 없습니다.

LGT전용 3G폰이라서 별도 USIM은 없고 그저 마이크로SD카드만 삽입하는 슬롯뿐입니다.
그리고 조기퇴근의 박대리...안습의 1350mAh의 배터리 그저 녹져녹아~

그래도 옵티머스Q만의 아주 특별한 기능이 있죠.

바로 쿼티랑 트랙볼...

이놈의 쿼티때문에 후에 블랙베리까지 경험하게 되죠. 쿼티매력은 그저 마성~~한번빠지면 헤어나올수가 없어요ㅋㅋㅋ

그리고 인터넷 할때 무진장 편한 트랙볼 이것 역시 익숙해지면 터치보다 더 많이 사용하게 되죠.


또 특이한게 일반3G폰도 그당시에 DMB안테나가 대부분 내장이였는데 이놈은 이렇게 별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 크롬뚜껑을 열어서 옵큐에 삽입...


어째든 이 옵큐를 2년동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잘 사용했습니다.

다만 문제가 뭐냐면 아무래도 안드로이드가 막 보급될 시기라서 OS최적화가 발적화였던 시기였죠.

발적화로 인하여 엄청난 버벅임과 말뿐인 멀티 터치기능...그리고 스트레스~


결국 이놈때문에 네이버카페 동호회에서 능력자 몇분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분들 아니였으면 아마 2년도 못 쓰고 버렸을 폰이였습죠.

그중 대표적인게 옵큐마이져!!! 

자세한 건 설명하기 어렵지만 어째든 루팅 후 옵큐마이저를 설치해서 버튼설정 변경, 글꼴변경 및 CPU 최저설정등등등

수많은 기능들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참 그때는 어떻게든 거지같은 폰 사람처럼 만든다고 별별짓들 많이 할때였죠ㅋㅋㅋ


더불어 이폰으로 제가 더이상 LG폰을 안사게된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거지같은 지원때문에...첨부터 폰을 제대로 만들어서 팔던가 그게 안되면 S/W 사후지원이라도 제대로 해줬어야지!!!

이 거지같은 기업아!!!


으음...어째든 버리기전에 마지막으로 흔적 남겨놓고 떠나게 되는 옵티머스Q 였습니다.


안녕~ 내 옵큐야~!!!